카라 박규리, 두 달 만에 라디오 DJ 복귀
  • 지난달 14일 소속사인 DSP 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국내 활동을 중단했던 걸그룹 카라가 오는 21일부터 리더 박규리(상단 사진)를 시작으로 멤버들의 개별 활동을 재개한다.

    DSP 미디어는 "박규리가 21일부터 MBC FM(91.9 MHz) 라디오 '신동 박규리의 심심타파' DJ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박규리가 DJ 활동을 중단한지 두 달 만의 복귀.

    박규리는 카라 사태가 불거진 후 목소리 연기를 한 3D 애니메이션 '알파&오메가' 무대 인사와 선계약된 일본 일정 외에는 활동을 자제해 왔다. 이에 따라 라디오 '심심타파'는 그동안 슈퍼주니어의 신동이 혼자 진행해왔다. 

  • 이와 관련 박규리는 "정말 빨리 돌아오고 싶었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청취자 분들과 프로그램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복귀 소감을 전한 뒤 "공백이 길었던 만큼 이전보다 몇 배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구하라(좌측 사진)는 드라마 '시티헌터'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할 예정. 구하라는 오는 5월 SBS를 통해 방송되는 '시티헌터'에 캐스팅 돼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구하라가 시트콤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정식 연기 데뷔는 이번이 처음. 구하라는 이번 드라마에서 통통 튀는 성격의 대통령 재수생 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시티헌터'는 일본의 인기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민호와 박민영 등이 이미 캐스팅 된 상태. 구하라는 이달 말부터 시작될 촬영을 위해 바쁜 일본 활동 중에도 연기 데뷔 준비에 한창이라고.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그동안 계약 사항을 이행하느라 일본 스케줄에 치중, 한국 활동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내 팬들이 많이 아쉬워한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며 "우선 개별 활동을 재개해 팬들과 만나고 빠른 시일 내에 카라 전체가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