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영 장관 “2012년까지 40%로 확대 목표”
  • 여성가족부가 2012년까지 중앙부처 정부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을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백희영 장관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출범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를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정하고 총리실과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성부는 정부위원회 여성 비율을 40%까지 늘리도록 권고하는 지침을 만들기로 행안부와 합의했으며, 정부위원회의 여성참여율과 4급 이상 여성관리직 임용률을 올해 총리실의 정부업무평가 항목에 반영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또 국가인재DB를 활용해 전문분야별 여성인재 풀(pool)을 지속 확충하고 여성후보 추천을 수요기관이 의뢰할 때 추천하는 방식에서 위원 임기가 도래하기 전에 캘린더를 작성해 선제적으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백 장관은 "지난해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한국의 성불평등지수는 20위였지만 정치·경제참여 부문의 순위가 낮아 이를 올리겠다"면서 "정부위원회의 여성 참여를 높이고 관련되는 분야에 여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여성인력풀도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은 대학생 인턴기자<숙명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