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관계로 발전된 한 친구 있다"
  • 지난 8일 연하 미술학도와의 열애설이 불거진 데 대해 "금시초문"이라며 즉답을 피했던 배우 고수의 소속사가 이틀 만에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고수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 "당사자와의 확인 후 입장 발표를 해야만 했기에 3월 8일 보도가 나간 후 빨리 입장발표를 못한 점 양해바란다"고 밝힌 뒤 "아직은 서로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는 단계이기에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하겠다"며 며칠 전 보도된 열애설이 사실임을 시인했다.

    이에 고수는 소속사 측에 건넨 편지글을 통해 "오래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최근에 좋은 관계로 발전 된 한 친구가 있다"면서 "연예계와는 관계없는 일반인이기에 기사 보도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신다면 너무나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로 발전되면 그때 다시 한번 보도자료를 통해 말씀드리겠다"며 "그때까지 아름다운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고수의 편지글 전문.

    안녕하세요.보고 싶은 기자님들 고수입니다. 이제 조만간 영화 ‘고지전’홍보로 만나 뵙게 될텐데 그전에 이 보도 자료로 먼저 인사를 드립니다. 직접 찾아 뵙고 말씀드리지 못한 점 깊은 양해를 구합니다.광고 촬영차 해외에 다녀오니 저에 관한 많은 기사가 올라와 있더군요.놀랍기도 했고 당황 스럽기도 했습니다. 오래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최근에 좋은 관계로 발전 된 한 친구가 있습니다.하지만 연예계와는 관계없는 일반인이기에 기사 보도에 많이 조심스럽습니다.친애하는기자님들..서로의 사생활이니만큼 보도에 조금만 더 신경써주신다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일로 발전되면 그때 다시 한번 보도자료를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그때까지 아름다운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랍니다.햇살이 봄날처럼 따사롭습니다.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