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검열로 차단, 식량만 들어갈 수 있어
  • 10일 열린북한방송 북한 국경의 복수 소식통은 “혜산세관과 신의주 세관 등에서 보위 사령부와 중앙 검찰, 국가 보위부, 보안부와 당 일꾼 등을 포함한 검열단의 강력한 검열로 식량을 제외한 물건들의 거래를 9일부터 차단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 여행자들이 중국에 가기 위해 떼는 여권도 잘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한다.
    소식통들에 의하면 갑작스러운 검열 이유는 혜산시 삐라 살포사건과 국경을 드나드는 사람이나 중국 핸드폰 등을 통해 리비아 사태 등의 소식이 흘러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은 중국을 드나드는 무역 일꾼들과 중국 사람들로부터 리비아 사태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소식통들은 “세관들에서 쌀이나 옥수수 등 식량이 북한으로 들어가는 것은 허락하고 있지만 다른 물품은 일체 허용하지 않는다”며 “중국으로 나가는 북한 품목들에 대해서도 짐 수색을 엄격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개인 여행자들과 무역 부문 일꾼들, 중국 사람들의 왕래를 차단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며 “당분간 환율과 식량 가격이 오를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장사를 크게 하는 사람들은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하루 벌어 먹거리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