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서 구제역 사체 관리소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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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기도 이천에서 ‘발견된 나뒹구는 동물뼈’는 구제역과 관계없는 동물 뼈라고 밝혔다.
‘나뒹구는 동물뼈’란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의 한 축산농장 인근에서 노출된 동물뼈로, 일부에서 구제역 매몰지에서 돼지 사체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9일 현장 조사까지 하기도 했다. 국회 환노위 위원의 이천 매몰지 방문시, 여주환경연합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 매몰지 인근(약 1.5미터)에서 이 동물뼈들을 확인했다.
이 동물뼈 사건은 당초 일부 신문에서 “구제역으로 돼지 110여 마리가 묻힌 매몰지 경계줄 옆에 돼지 사체가 그대로 드러나 썩은 냄새를 풍기고 있다”고 보도되기도 했다.중대본은 이 동물 뼈가 구제역 매몰 사체는 아니라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이천시 김상원 축산임업과장은 “발견된 돼지뼈는 구제역과 무관하며, 과거 축산업자가 농장 인근 밭에 묻은 것으로 부패정도로 보아 약 2년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은 “현장인근의 구제역 매몰지는 저류조가 설치돼 있어 침출수는 발생하지 않았고 배수로 정비와 방수포가 덮혀 있는 등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