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딴 살림 꾸리고 북한 오가며 생활 많아
  • 북한 사회에서 한 여자가 두 남자를 섬기며 두 살림을 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10일 전했다. 방송 중국 연길시 소식통이 의하면 최근 북-중 국경지역에서 가난에 쪼들리는 북한 여인들이 북한의 가정을 유지하면서 중국에도 남편을 두고 살아가는 일들이 일어나 중국인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는 것.
    소식통은 “중국에 돈벌이를 건너왔던 일부 북한 여인들은 변방지역의 중국인 홀아비들과 살림을 꾸리고 북한을 넘나들며 두 살림을 꾸려나간다”며 “어떤 여인은 중국인 남편 사이에서 자식까지 낳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결국 그 여인들은 북한에도 남편과 자식들이 있고 중국에도 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있는 것. 이들은 두 세 달 사이를 두고 중국 국경을 넘나들며 두 살림을 꾸려 나가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방송은 “가난과 살아남기 위한 주민들의 힘겨운 투쟁은 기이한 패륜 현상들도 만들어 놓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