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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9일 상하이 총영사관 소속 영사관들의 중국 여성 스캔들과 관련, "지난 1월 청와대에 보고가 있었던 것은 맞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공직기강 관련 조사가 있으면 해당 수석실에 보고가 오는 게 일반적 업무"라며 “당시에 부적절한 일이 있어서 인사조치를 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부처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보고했지만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된 것은 아니다"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보고 보도를 부인하며서 “1월 보고후 총리실에서 구체적인 내막에 대한 조사를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총리실에서는 국내에서 조사가 가능한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서 현재까지의 조사결과만으로도 윤리규정을 위반한 것이 확인된 관련자는 소속 부처에 엄중 조치를 내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에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또 상하이 스캔들의 핵심인물인 중국 여성 덩신밍(33)씨가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 식사를 했으며 이 대통령의 방중 때 자신이 통역을 했다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통역관은 외교관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고 말고 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청와대에서 와서 밥을 먹었다는 것도 현재까지는 확인한 바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