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자료 입수 뒤 검토하겠다”
  • ▲ 故 장자연씨의 영정 사진 ⓒ연합뉴스
    ▲ 故 장자연씨의 영정 사진 ⓒ연합뉴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고(故) 장자연씨 자살사건과 관련, “재수사 여부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故장자연씨가 남긴 50여 통의 편지에는 악마 31명을 죽더라도 처벌해 달라고 한 것이 밝혀졌는데 검찰에서 이에 대한 수사를 할 것인가”라고 묻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경찰에서 그러한 일(장자연씨의 편지 50통)을 묵살했다고 보도가 된 것 같다”면서 “보도를 봤으나 메모지에 무슨 내용이 적혀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사(SBS)가 그것을 저희에게 넘겨줘야 할 문제이므로 방송사의 협조를 받아보고, 내용을 좀 검토해봐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이 “유서 내용에 먹칠을 한 부분이 있는데 왜 그랬을까”라고 묻자 이 장관은 “본인이 했는지, 제3자가 했는지 제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