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2% '서로 인사하기' 1위로 꼽아
  • 직장인들은 직장 내에서 꼭 지켜야 할 에티켓으로 ‘마주쳤을 때 인사하기’를 꼽았다.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564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에티켓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꼭 지켜야 할 에티켓(복수응답)으로 '출·퇴근시를 비롯해 마주쳤을 때 인사하기(52.2%)'를 꼽았다.

    그외 에티켓으로 ‘공손한 언어 사용하기’ (45.5%), ‘부르면 대답하고 부른 사람 바라보기’ (23.8%), ‘근무 중 개인적인 일 하지 않기’ (21.8%), ‘항상 자기 주변 정리정돈하기’ (19.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직장 내에서 잘 지켜지지 않는 에티켓으로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기’ (3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상대방에게 책임 전가하기’ (33.2%),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행동하기’ (32.4%), ‘자신 일에만 집중하기’ (23.9%), ‘동료 무시하기’ (12.1%)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 스스로는 에티켓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할까.

    ‘자신은 에티켓을 잘 지키는 편인가요’라는 질문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91.8%가 ‘자신은 에티켓을 잘 지키는 편’이라고 답했다.

    또 ‘직장 동료와 상사의 에티켓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65.8%의 응답자가 ‘잘 지키는 편’이라고 대답했다. 나머지 34.2%의 응답자는 ‘잘 지키지 못 한다’고 답했다.

    ‘직장 내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동료를 보면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5.0%가 ‘그냥 참는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그 자리를 피한다’ (25.5%), ‘회식이나 식사 자리에서 말한다’ (14.2%), ‘즉시 시정을 요구한다’ (11.3%), ‘이직이나 퇴사를 준비한다’ (2.5%) 등의 순이었다. 기타의견으로는 ‘나중에 복수한다’는 답도 있었다.

    기업형태별로 에티켓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66.7%는 ‘직장 동료, 상사가 에티켓을 잘 지킨다’고 대답해 기업형태별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대기업(63.9%), 공기업(57.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