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 뒤 애정도, 중매가 연애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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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결혼이 연애결혼보다 배우자 간에 사랑이 훨씬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현지시간) “부모가 배우자를 정해주거나 중매를 통해 결혼한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커지지만 연애를 통해 결혼한 부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식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전했다.
- 이 같은 결과는 미 하버드 대학 로버트 엡스타인 박사가 100쌍이 넘는 중매결혼 부부들과 연애결혼부부들을 대상으로 8년 간 조사한 것이다.
연구는 “중매를 통해 맺어진 부부의 애정도는 결혼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연애결혼을 한 부부보다 약 두 배 정도 높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매의 경우 결혼 전 상대의 집안이나 관심사 등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하고 결혼을 결정하기 때문에 결혼 후에는 오히려 더 헌신적이고 난관에 부닥치더라도 함께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연애결혼은 젊은 나이에 애정에 눈이 어두워 다른 중요한 요인들을 무시한 채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고 어려움에 부닥치면 부부 관계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더 쉽게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