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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애플의 아이폰4를 정식 출시하는 가운데 KT 제품과의 가격비교가 한창이다. 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SKT가 KT보다 조금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24개월 약정을 맺어 올인원45 요금제(월 4만5000원)를 사용하면 아이폰4 16기가바이트 모델의 가격은 26만 4400원. 이는 같은 조건에서 KT의 26만 4000원보다 조금 비싼 가격이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조금 더 차이가 벌어진다. 올인원55 요금제 (월 5만5000원)짜리를 쓰면 SK텔레콤은 기기 값 23만800원을 지불하면 된다. 반면 KT는 21만 2000원으로 무려 1만8800원이 절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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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가 아이폰4를 출시하자 네티즌들은 KT와의 가격비교가 한창이다. ⓒ 애플
AS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SKT는 "아이폰의 애프터서비스(AS)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아이폰 특유의 AS 방침이 국내 고객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해 온 바 있다. 이번 아이폰 도입을 발표한 SKT는 제조상 품질에 이상이 있는 아이폰을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기한을 기존의 개통 당일에서 개통 후 7일로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전국 76개 애플 AS센터에서만 가능했던 수리를 전국 32개 SK텔레콤 공식 AS센터에서도 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강화유리와 카메라, 모터 등 일부 부품에 대해서만 부분 수리가 가능하고 그 외 파손 및 고장이 발생할 때는 리퍼폰(재활용 부품과 새 부품으로 만든 대체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아이폰의 AS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SKT의 아이폰4는 오는 16일 정식으로 출시되고, 9일 오전 7시부터 사전 예약 신청을 받는다. 예약 가입은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판매점인 T스마트샵이나 아이폰 취급 티월드 대리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