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만 “서해5도, 방어 아닌 공격형 무기 배치를”
  •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이 이뤄진다면 그 목표는 인천이다.”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예 해군 중장)은 3일 "현재 서해5도위기는 지난 십 수년 전부터 이어져 온 것들로 실제적인 위기는 다시 곧 닥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제외교안보포럼 조찬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추가도발 목표는 1차적으로는 인천, 그 다음으로 서울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제독은 또 “북한이 서해5도를 코앞에 둔 황해남도 고암포 인근에 공기부양정 기지 건설을 거의 완료하고 있어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기습침투를 해올 경우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고 경계했다. 그는 “강력한 저지 무기인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를 김대중 정부 이후 24대를 철수시켜 우리 군은 이 지역에서 심각한 전력 열세인 처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를 해병대 사령부가 직접 운영하는 아이디어는 좋지만 방어 위주의 무기로는 지탱할 수 없다”며 “코브라 헬기와 수송헬기, 송골매(무인정찰기) 등을 해병대에서 운용토록 하고 운용에 따른 책임을 해병대 사령관에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