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 존박, '1인 기획사' 차리나
  •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의 소속사가 결정됐다.

    지금껏 큐브엔터테인먼트과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던 허각은 최근 큐브엔터의 독립 레이블 에이큐브에 둥지를 틀기로 잠정 합의, 빠르면 다음 주부터 음반 녹음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요계 소식통에 따르면 허각은 현재 에이큐브 측과 계약 세부 내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번 주까지 계약 문제를 매듭짓고 내주부터 김도훈 등 인기 작곡가가 참여하는 녹음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허각의 거취가 정해짐에 따라, 이제 팬들의 관심은 '2인자' 존박에게로 향하는 분위기다. 당초 가요계에선 존박이 김동률·이적이 속한 뮤직팜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외삼촌의 존재가 새롭게 부각되면서 존박이 기존 기획사와 손을 잡지 않고 1인 기획사를 차릴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존박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까지 좋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던 만큼, 저의 생각을 잘 이해해주시는 분들과 차근히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거취 문제와 관련, 현재 모종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사실을 간접 피력했다.

    존박은 얼마 전 엠넷(Mnet)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기획사와 계약했으면 좋겠는지를 묻는 질문에 "한국 기획사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른다. 따라서 리서치를 해야 한다"고 밝힌 뒤 "제가 정말 성장할 수 있는 곳, 자유롭게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곳에 가고 싶다"는 속내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존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슈퍼스타K2' 출신 스타들은 음반기획사나 연예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고 거취를 결정한 상태다.

    강승윤과 김은비는 양현석이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고 장재인은 가요계의 마이더스 김형석이 만든 키위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또 김지수는 파스텔뮤직의 자회사 쇼파르 뮤직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