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988만 마리 중 330만 매몰소는 전체 335만 중 15만 마리 희생
  • 개학을 앞두고 매몰지 인근서 지하수를 이용하는 학교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침출수 오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월 1일까지 매몰지 인근 학교 49개교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침출수 오염 조사항목인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염소이온의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매몰지 인근 지하수를 사용하는 전국 64개교 중 1차로 49개교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매몰지로부터 300~1200m 떨어진 나머지 15개교도 이번 주말까지 검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과부는 앞으로도 매월 정기적으로 매몰지 인근 지하수 사용 학교의 수질을 검사하고, 집중호우시엔 수시로 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필요할 경우 해당학교에 생수를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3월 2일 현재 구제역 신고건수는 201건이고 이중 양성 판정은 15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포천, 파주, 이천, 용인 등 19개 지자체로 가장 많고, 경북은 안동, 예천, 영주 등 16개시군, 강원은 화천, 춘천, 횡성 등 13개시군, 충남은 보령, 당진, 천안 등 10개 시군으로 뒤를 이었다.
    매몰지는 12개 시,도 81개 시,군,구에  4,472개소로 경기도가 2183곳, 경북 1095곳, 강원 459곳, 충남 353곳, 충북 247곳 순이었다.
    또현재까지 매몰된 소는 전체 335만마리중 4.5%인 15만마리, 돼지는 전체 988만 마리 중 33.4%인 330만 마리였다. 예방 접종은 소 354만마리, 돼지 816만 마리가 완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