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청사 엽기 사건에 네티즌들 "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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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제2정부청사를 경악하게 한 소위 ‘목똥남’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며칠 전, 과천 제2정부청사 지하 체력단련장 입구에 한 장의 메모가 붙었다.<사진>제목은 “목똥남 보시죠”.
메모에는 “목욕탕 바닥에 X 싸놓고 세숫대야로 덮어 높으신 분, 시원하셨던가요? 지척에 있는 화장실도 못 가실 만큼 급하셨나요? 설사도 아니던데. 청소아줌마가 봉인가요. 뒤처리는 하실만한 연세 같은데. 공무원 Title(직함)이 아깝네요”라고 적혀 있었다.
메모를 붙인 사람은 체력단련장 청소를 담당하는 미화원, ‘목똥남’은 목욕탕에서 몰래 볼일을 보고 도망간 남자를 가리키는 말이었다.정부청사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돼 ‘범인’은 정부청사의 공무원일 가능성이 크다.
네티즌들은 “세숫대야에서 지문채취하고, DNA를 찾아내라”고 말하는가 하면 “나름대로 급해서 그랬을테고 또 얼마나 마음 졸였겠소?”라며 “아주머니가 그만 화를 푸시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