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시 30분 의정부 306보충대 입소 2001년 시민권 포기…4주 훈련 뒤 전방 배치
  • ▲ 출처 : 유건 공식사이트
    ▲ 출처 : 유건 공식사이트

    연예가에 군입대 바람(?)이 불고 있다.

    2PM의 택연이 미국 시민권을 포기, 현역 복무 의지를 밝혔고 배우 현빈은 오는 7일 해병대 입소를 앞두고 있다. 이들 모두 인기 절정의 시기에 자진해서 군 복무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꽃미남 배우 유건이 동참했다. 유건의 소속사 관계자는 "유건이 2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현역으로 2년간 복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유건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였다는 사실. 따라서 유건은 애당초 군입대 의무 자체가 없었지만 2001년 시민권을 포기, 스스로 군복무를 자처했다.

    이와 관련 유건은 소속사를 통해 "군입대 여부를 떠나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수월하게 하고 싶어 시민권을 포기했던 것"이라고 밝힌 뒤 "늦었지만 최선을 다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건은 의정부에서 4주간 군사훈련을 받은 뒤 전방에서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2006년 KBS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으로 데뷔한 유건은 그동안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영화 '언니가 간다',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무림 여대생'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