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다이킨오키드 개막··안선주, 타이틀 방어전 신지애·이보미·전미정·박인비도 가세
  • 한국의 골프 걸그룹의 일본 열도 지배는 올해도 계속될 것인가.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공동 개최한 미즈노 클래식을 포함해 무려 15승을 합작한 한국선수들은 올해도 골프계의 한류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류 열풍의 선봉에 선 선수는 지난해 J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신인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등 4개 부문의 타이틀을 차지한 안선주다.

    안선주는 골프 한류열풍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겠다는 각오다.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장(72.6439야드)에서 열리는 JLPGA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안선주(24.팬코리아)는 타이틀 방어가 첫 과제다.

    이를 위해 안선주는 제주에서 체력 훈련을 한 뒤 괌으로 이동해 샷 감각을 가다듬어 왔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신고를 못 한 신지애(23.미래에셋)도 이번 주 일본 개막전에 출전, 부활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신지애는 청야니(대만)의 기세에 밀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샷 감각은 여전하다. 비거리도 늘어나고 스윙코치와 캐디를 바꾼 뒤 서서히 샷감각이 본 궤도로 올라서고 있다는게 주변의 얘기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관왕 이보미(23.하이마트)와 지난해 J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전미정(29.진로재팬), 2승을 수확한 박인비(23)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