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릴 전 장관 “3개월 뒤 선거 치르겠다”
  • 카다피의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진압을 비난하며 사퇴한 무스타파 압델 잘릴 전 법무장관이 27일 벵가지 시평의회에서 카다피 퇴진 이후를 대비한 과도정부가 구성됐다고 발표했다.
    과도정부 지도자로 추대된 잘릴 전 장관은 “과도정부는 3개월 뒤 선거를 치를 때까지만 존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도정부에는 시위대가 장악한 미스라타와 자위야 등 서부 도시의 대표자와 군 인사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하고 “3개월 뒤 선거를 통해 국민이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잘릴 전 장관은 이어 “조국의 영토는 하나가 돼야 한다”며 “자유화된 리비아의 수도는 트리폴리”라고 밝혀 동서분할 가능성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