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세대의 도전과 패기의식 강조할 듯동아시아 화해와 협력 위한 일본 역할 촉구도
  • 이명박 대통령은 제92주년 3.1절 경축사에서 G20세대의 세계로 향한 도전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일본의 역할을 주문하고, 북한의 천안함 사태 및 연평도 도발 사과를 전제로 한 남북 대화의 의지에 대해서도 천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7"3.1절을 '세계주의'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했다" "특히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이후 젊은 세대들이 패기를 갖고 세계를 향해 도전해 달라는 염원의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 외교에 대해서는 지난 세기 동아시아 국가들이 제국주의 시대의 전쟁과 식민지배의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밝히고, 일본도 이러한 화해와 협력의 정착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남북 관계와 관련, 천안함 사태나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이 담긴 사과를 해 올 경우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수 있다는 기본원칙을 거듭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문제에 있어서는 최근 과학비즈니스벨트와 동남권 신공항으로 지역간 갈등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우회적으로 통합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3.1 운동이 국민 단합과 민족적 일체감을 형성한 결과임을 재차 조명하고 이 정신을 본받아 정쟁을 지양하고 정치적으로 단합해서 선진 일류국가로 나아가자고 당부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또 기미독립선언문에 담긴 `자유'가 우리 근현대사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투영됐고 이를 앞으로 어떻게 계승, 발전시킬지에 대한 인식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