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출범 3주년..“불안‧불신‧분열의 시대” 맹비난
  •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5일 이명박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아 “2년 뒤에는 민주당과 민주세력이 우리나라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2012년 정권교체를 준비하면서 서민과 중산층이 중심이 되는 사회, 사람이 모든 정치의 기본이 되는 사회, 반칙과 특권이 없고 정의와 복지가 꽃피는 사회, 남북이 함께 가는 평화의 시대를 만들고 열어갈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3년은 불안과 불신과 분열의 시대였다”면서 “천안함, 연평도 사태로 안보전쟁 불안까지 겹쳐졌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집트 무바라크와 리비아 카다피의 몰락을 보면서 우리는 국민 위에 서는 권력은 없다는 역사의 진실, 민주주의는 영원하다는 진실을 다시 확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앞서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서 국정원 측이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의혹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일도 못하고 뒤처리도 못하는 무능한 국정원은 필요 없다”며 원세훈 국정원장과 김남수 3차장의 즉각 해임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