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산군 50대 “너무 고기 먹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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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한 50대 남자가 5일을 굶은 뒤 아내를 살해해 삶아먹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24일 성공적인 통일을 만드는 사람들(성통만사) 소식통은 “함경북도 무산군 주초구에 사는 김사옥(52)은 지난 구정에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해체, 팔과 다리 등은 집에 있는 저장용 독에 소금을 뿌려 저리고 인체는 삶아 먹었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주초구는 워낙 작은 마을이여서 이 사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주초구의 주민들은 “이 남성이 5일 정도 굶었으며 너무 배가 고파 정신이 돌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사옥은 한때 무산군 철산중학교 사로청 지도원(학교 교사지만 정해진 학급이 없이 학생들을 사로청이라는 조직으로 관리하는 책임자)을 지낸 사람으로 평소 건실한 사람이었다는 것이 주민들의 이야기다.소식통에 따르면 김사옥은 첫 번째 결혼을 실패하고 두 번째 부인과 만나 새 가정을 꾸렸다고 한다. 새 부인도 재혼여성이었고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가 없었다.
김사옥은 보안원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고 “며칠을 굶다가 보니 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다. 누구나 나처럼 굶으면 사람을 잡아먹을 것이다”라고 말해 주변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김사옥은 현재 무산군 보안서에 구금되어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