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때 전사한 미군 유해 중국 보내면 큰 수입 당시 격전지 돌아다니며 너도나도 발굴 안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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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유해가 노다지 취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탈북, 지난해 한국에 온 탈북자 L씨는 “지난 2004년부터 북한 주민들이 많은 미군 유해들을 발굴해 중국을 통해 미국에 보냈다”며 “중국에서 미군 유해 한 구는 2만달러 이상씩 거래됐다”고 자유북한방송에 23일 전했다.
L씨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주재 대사관에 전문가를 파견, 북한 주민들이 발굴해 보내는 미군 유해를 돈을 주고 가져 간다는 것. 그것을 알게 된 북한 주민들은 6.25당시 격전지인 함경남도 장진호에 잠수복과 배를 가지고 진출, 많은 유해를 발굴해 중국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L씨는 중국에는 북한 주민들이 가져오는 미군 유해를 감식해 미국 대사관에 보내주는 브로커들도 있다고 밝혔다.
L씨는 “지금 북한 주민들에게 미군 유해는 골동품보다 더 비싼 돈다발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북한 주민들은 지금 미국이 지난 6.25전쟁에 치른 비용의 30%에 해당하는 자금을 미군 유해 발굴에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의 북한 내부 소식통은 “지금도 북한 주민들은 미군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함경남도 장진군을 비롯한 6.25 격전지들을 돌아치지만 그 많던 미군유해들도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주민들이 앞을 다투어 미군 유해를 발굴하여 중국에 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