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北, 인권법 통과로 급변사태 대비해야”
  • 튀지니와 이집트에서 시작된 민주화 시위가 최근 중국까지 확산돼 오는 4월이면 북한서도 시위가 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 ▲ 북한 나진 시장의 한 모습. ⓒ 자료사진
    ▲ 북한 나진 시장의 한 모습. ⓒ 자료사진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중국의 수도 북경 한복판에서 시민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였다”면서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22년 만의 일로, 중국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북한에도 민주화 운동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대남도발을 꾀하더라도 이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북한 권력층이 긴장하고 있는 조짐도 여러곳에서 감지된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인터넷을 통한 사회불안 조장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이집트 및 중국 민주화 시위가 인터넷과 휴대폰이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그는 “전세계에 불어 닥치고 있는 정보화의 거센 물결을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오는 4월이면 북한에도 재스민 향기가 스며들게 된다. 북한 인권법을 하루 빨리 통과시켜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