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너하임, 단골 결석생에 GPS 추적장치 부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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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결석생은 위치 추적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통합교육구가 캘리포니아 주 최로로 결석률이 높은 학생들을 관리하기 위해 전자추적장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는 19일 이 같이 보도하고 “사생활 침해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애너하임 교육구는 이 시스템이 “학생들의 이유 없는 결석이 없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방침”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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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시스템은 결석이 잦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몸에 쉽게 지니고 다닐 수 있는 GPS를 부착해 이들 학생들의 행방을 추적하는 장치. 등교시간에 늦지 않도록 알람시스템이 부착돼 있으며 수업이 진행되는 낮 시간에는 5번에 걸쳐 학교가 학생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GPS 장치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돼 있다.
- ▲ 휴대형 GPS 추적기.ⓒ자료사진
이 프로그램은 애나하임지역의 고교생과 중학생 75명을 대상으로 6주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구는 “결석률이 높은 학생들은 GPS 시스템을 착용하거나 학교로부터 처벌을 받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전자 추적 장치를 사용한다는 발상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GPS를 이용해 수시로 학생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기계에 의존에 학생들에게 징계처분까지 내리는 것은 학생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