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독재자 김정일의 생일인 16일, ‘김정일의 악행(惡行)을 규탄하고 북한주민에게 진실을 2.16한일(韓日)연대집회’가 일본의 수도 동경(東京)에서 개최됐다.
     
     도쿄시내 분쿄(文京)구민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 대표로‘국민행동본부’ 서정갑(徐貞甲) 본부장과 김성욱(金成昱) 기자가 특별연사로 초빙됐고, 재일한국민단과 일본 내 유일 교포신문인 통일일보(統一日報, 사장 강창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대북풍선삐라 보내기 일본실행위원회’,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전국협의회’, ‘북한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회’, ‘노 펜스’(No Fence in N. Korea),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 ‘북한난민구원기금’ 등의 단체가 참여했다.
     

  •  이날 행사에서 韓日 양국단체는 “김정일 독재정권이 무수한 악행을 자행해 북한 주민 300만 명을 아사시켰으며, 탈북자를 중국과 함께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석자들은 또 “북한이 수많은 민간인을 납치-억류하고, 국제사회가 비난하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어 “북한이 지난해 3월에는 천안함을 폭침했고, 11월에는 연평도를 포격해 민간인과 군인을 살상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행동본부의 애국활동이 집중 조명됐다. 주최 측은 2004년 10월 애국시민 30만 명을 모아 ‘국보법사수국민대회’를 개최한 것과 함께,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총 173회의 집회를 열어 한반도의 공산화를 저지한 단체로 국민행동본부를 소개했다.
     
     서정갑 본부장은 이날 ‘한반도 자유통일과 일류국가 건설’을 주제로 연설을 했으며, 김성욱 기자는 이를 실현키 위한 구체적 韓日 협력 방안에 대해 강연을 가졌다. (조갑제닷컴)
     
     동경(東京)/김필재 기자 spoone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