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당 “20일 평창 올림픽 실사 끝나면 입당할 것”한승수 전 총리 등과 경선 치르게 될 수도
  • 엄기영 전 MBC 사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실사가 끝나는 대로 한나라당에 입당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강원도당 관계자는 16일 “엄 전 사장이 한나라당 입당을 전제로 활동해왔다”면서 “오는 20일 실시가 끝나면 입당할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 ▲ 엄기영 전 MBC 사장이 오는 20일께 한나라당에 입당할 전망이다 ⓒ 자료사진
    ▲ 엄기영 전 MBC 사장이 오는 20일께 한나라당에 입당할 전망이다 ⓒ 자료사진

    엄 전 사장은 15일 불출마 선언한 이계진 의원과 더불어 야권의 유력한 강원도지사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바 있다. 이에 따라 엄 사장이 한나라당에 입당하면 현재 한나라당이 조율하고 있는 후보들 간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현재 4.27 재보선에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총리급 거물들을 전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지사 후보로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설 상대로 야권에서는 권오규 전 부총리, 최문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엄기영 전 MBC 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나라당 입당과 관련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진 않았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100만인 서명운동이 끝난만큼 그 동안 열심히 도와주신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일을 먼저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