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돌 부족...장교 아닌 병사들은 통 강냉이 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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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악의 전력난으로 군부대들에서 식량을 가공하지 못해 맷돌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6일 전했다.
방송 신의주 소식통에 의하면 지금 북한 군부대들에서는 전력난으로 식량을 가공하지 못해 각 대대 중대에서 맷돌로 통 강냉이를 갈아 군인들에게 주는데 맷돌로는 많은 량의 쌀을 만들 수가 없어 군인들에게 통 강냉이를 먹이는 실정이라는 것.
소식통은 “며칠 전 강원도 이천군의 한 군부대에 군관(장교)을 갔다가 직접 목격한 사실이라”며 이같이 증언했다.소식통은 “북한군 부대들의 각 대대 중대 단위로 맷돌을 몇 개씩 가져다 놓고 매일 통 강냉이를 갈아 옥수수쌀을 만들지만 그것으로는 군인들의 식사를 감당할 수가 없어 맷돌로 만든 옥수수쌀은 장교들이 먹고 사병들은 매끼 통 강냉이를 먹으며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 군인들의 식당에 들어가 보았는데 군인들은 통 강냉이 한 줌에 소금을 뿌려 그것을 식사라고 먹더라”며 “염장 무도 없어서 군인들은 못 먹고 군관들만 먹는 실정인데 군인들이 염장 무를 너무 훔쳐 먹어 염장 무 창고에 경비병을 세워놓았다”고 설명했다.소식통은 또 “염장 무를 너무 훔쳐 먹어 염독에 몸과 얼굴이 험상하게 부은 군인들도 목격했다”며 “군관들도 군인들에게 살아남으려면 밤에 나가서 도둑질을 하든지 강도질을 하든지 해야 한다고 거리낌 없이 말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