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성취 낮더라도 외조 잘하는 배우자를”미혼자 스트레스 많은 명절...결혼 재촉 피해야
  • “처녀 총각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은 명절이 아니고 계절이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이웅진 대표는 “결혼정보회사는 명절 특수를 누리고 싶은데 그것은 바람일 뿐, 약간 증가되는 정도이고 실제로는 봄, 가을에 접수가 회원 접수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 ▲ SBS ‘골드미스가 간다’ 웨딩화보.ⓒSBS  캡처
    ▲ SBS ‘골드미스가 간다’ 웨딩화보.ⓒSBS 캡처

    이 대표는 5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 “우리나라의 결혼은 1년에 30여 만 쌍 정도가 하는데 봄, 가을에 집중된다”며 “친구들이 결혼하는 모습을 봤을 때 속이 미어터져 회원 접수가 느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절 때 결혼 성사와 관련 없이 가족들이 만나니까 부모와 자녀의 갈등 중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것이 바로 이 시점”이라며 “요즘 서울에 혼자 나와 사는 처녀 총각들은 갈등을 피하려고 집에 잘 안 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부모와 대화가 잘 진행이 안 되면 ‘결혼하겠다,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좋다”며 “부모 입장에서는 될 수 있으면, 진짜 스트레스 받는 사람은 자녀이기  때문에 결혼하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차라리 소개를 시켜 주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연분, 인연이라는 것은 어느 순간 나타난다”며 “조급하겠지만 그러더라도 언젠가 나타난다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결혼은 여섯 명이 한 침대 쓰는 것”이라며 “부모, 장인, 장모, 부부의 여섯 명이 한 침대를 쓰는 것”이라고 대화와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좋은 사람들 만나는 비법이 있다”며 “아침마다 자기 거울을 5분씩 보면서 나는 어떤 얼굴이고 나를 좋아해줄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라는 생각을 매일 하면 상대를 보는 안목이 생긴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30대 전문직 여성들을 일컫는 골드미스의 경우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데 이 여성들이 결혼하고 싶어 하는 남자들을 모두 결혼해 있다”며 “본인보다 사회적 성취가 좀 낮더라도 건강하고 외조 잘하는, 남자신부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