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07달러…시간 지날수록 가격 올라광고 효과 미미해 실효성 논란 계속
  • 한 기업이 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명의 팬(Fan)을 확보하는데 드는 비용이 1000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소셜미디어 마케팅 분석회사인 웹트렌드가 최근 미국에서 페이스북 마케팅 사례 1만1000천 건을 분석한 결과 1명의 팬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미화 1.07달러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 ▲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 자료사진
    ▲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 자료사진

    이 비용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이처럼 페이스북 팬 확보에 돈을 아끼지 않는 까닭은 기존에 주로 사용했던 이메일 마케팅보다 효과가 크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친구에 해당하는 ‘팬’으로 등록한다는 것은 비교적 자발적인 행동으로 수동적으로 이메일을 받는 사람에 비해 기업이 보내는 메시지나 광고에 집중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간주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업체는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근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클릭하는 비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에는 0.063%였지만 2010년 0.051%기록해 인터넷 업계 평균인 0.1%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다만 클릭당 광고 비용은 2009년에는 27센트에서 지난해에는 49센트로 올라 그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