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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천안함 폭침은 1999년 연평해전에서 참패한 북한이 10년간 준비해온 결과다.”
주간조선은 북한 군사문제와 군수산업에 정통한 고위 탈북인사의 증언을 인용, 천안함 폭침은 연평해전의 보복전이었다고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 인사에 따르면 북한은 1999년 연평해전에서 참패하고 오랫동안 보복을 준비해 왔다는 것. 당시 북한군은 사망 20여명, 부상 70여명, 함정 1척 침몰, 7척 파손이라는 손실을 입었다. 3년 뒤인 2002년 제2 연평해전 때 북한군은 10여명 사망, 15명 부상, 함정 1척 대파의 피해를 입었다.당시 북한군의 피해는 더 커질 수도 있었는데 한국군이 갑자기 공격 중지 명령을 내려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 탈북인사는 "당시 북한군엔 '“한국이 이상한 교전규칙을 만들었다'는 소문이 자자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남측 함정에 받혀서 파손된 북측 함정을 조사해 보니 함정용이 아니라 건설용 철판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 이 철판은 프랑스에서 수입해 온 것인데, 이로 인해 당시 북한 관계자들이 대거 처벌을 받았다고 탈북인사는 잡지에 말했다.이 인사는 "두 차례에 걸친 연평해전 패전의 충격은 커서 북한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군부에서는 이를 만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4군단은 물론 작전부와 함대 사령부에 복수를 준비하라는 지령이 떨어졌다는 것.
이 인사는 “북한은 남측 함정이 내는 고유한 선체 소음을 어뢰 CPU(중앙처리장치)에 저장해 10km 이상 떨어진 원거리에서도 감지해 추적·격발되도록 해놓았다”며 “이는 천안함이라는 특정 함정을 깨기 위해 목표를 정해놓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함정으로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 서자 기습공격을 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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