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방송좌담회 "백신 국내생산 검토""구제역, 이달 중순 수그러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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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일 "구제역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은 초기대응 미숙이었다"면서 "초기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 없었을까 지금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 2011 대한민국은!' 신년방송좌담회에서 "안동에 있다가 경기도 북쪽으로 사료차가 갔다고 한다. 구제역이 안동에서 경기 북부까지 확산 된 것은 결국 안동 주변만 챙겼기 때문으로 초동대처가 미숙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정부의 초기대응 미숙에 대한 지적을 인정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구제역 발생시 설처분 위주의 메뉴얼도 백신 접종 위주로 전환할 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초기에 백신접종을 하자는 얘기도 했다"면서 "앞으로 구제역을 막기 위해서 국내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1차 접종이 완료됐고 2차 접종이 이달 중순께 끝나면 구제역이 수그러들 것으로 본다"면서 "설을 앞두고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