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야기시킨 당사자에게 끝까지 책임추궁 할 것"
  • 지난 19일 걸그룹 카라의 멤버 중 3인(정니콜·한승연·강지영)이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해 빚어진 이른바 '카라 사태'가 불거진 이후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 ▲젊은제작자연대(젊제연) 등이 잇달아 성명을 발표하며 각계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국내 연예계 최대 단체인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이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분쟁을 야기시킨 배후 인물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보였다.

    문산연은 27일 배포한 '공식 입장문'에서 "최근 여성 걸 그룹 '카라'와 'DSP미디어' 간에 발생한 분쟁에 대해 지금까지 밝혀진 진실과 증거를 토대로 본 분쟁을 야기 시킨 배후 인물들에게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며 저해 행위의 책임자에게는 본 산업에서 영원히 격리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문산연은 "카라의 국내외 인지도 상승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에너지원이며 이러한 에너지는 대한민국 브랜드를 상승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좋은 결과가 일부 몰상식한 이들의 욕심으로 인해 송두리째 망가진다면 이는 대중문화산업 자체의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문산연은 "현재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서 진행 중인 중재 및 조정이 좋은 결과로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동참할 것이며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종전 연제협과 연매협이 발표한 입장과 동일한 입장을 취했다.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은 ▲대한가수협회(회장 태진아)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회장 신현택)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김기영) ▲한국광고모델사업자협회(회장 김수붕) ▲한국모델협회(회장 양의식) ▲한국뮤지컬협회(회장 윤호진)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회장 정훈탁)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8개 협회를 산하 단체로 거느린 국내 연예계 최대 단체다.

    다음은 문산연이 27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 전문.

    사단법인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은 최근 여성 걸 그룹 ‘카라’와 ‘DSP미디어’간에 발생한 분쟁에 대하여 지금까지 밝혀진 진실과 증거를 토대로 본 분쟁을 야기 시킨 배후 인물들에게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며 저해 행위의 책임자에게는 본 산업에서 영원히 격리하여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대중문화산업은 불법 복제 및 불법 다운로드, 출연료 미지급, 열악한 제작환경, 산업의 생리와 동떨어져있는 일부 저작권리 등으로 인하여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일구어 낸 ‘카라’의 국내외 인지도 상승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에너지원입니다. 이러한 에너지는 대중문화산업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나아가 대한민국 브랜드를 상승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결과가 일부 몰상식한 이들의 욕심으로 인하여 송두리째 망가진다면 이는 대중문화산업 자체의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해외에서 일고 있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산업의 신뢰 하락은 당면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본회는 현재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서 진행 중인 중재 및 조정이 좋은 결과로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동참할 것이며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분쟁의 파장을 반드시 이겨내어 미래의 대한민국 대중문화산업이 동남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대한민국 대중문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