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들 “그가 아이폰5도 성공시킬 것”
  • ▲ 애플의 아이폰4. ⓒ 애플
    ▲ 애플의 아이폰4. ⓒ 애플

    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병가로 회사를 떠나면서 새롭게 경영을 맡게 된 티머시 쿡 최고운영책임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춘·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툭 최고운영책임자에 대해 "잡스와는 다른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라면서 "'남부 신사'라 불릴 정도로 부드러운 성격을 가졌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아이폰 5의 출시를 앞두고 쿡의 경영능력에 대해 초점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25일 (현지시간) 스티브 잡스와 쿡의 성격을 비교했다. 이들은 "욱하는 직선적인 잡스의 성격과 달리 매우 신중한 쿡은 잡스만큼 대중을 몰입시키기는 어렵지만 애플은 이끌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쿡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남다른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잡스가 대중을 압도하는 프리젠테이션으로 애플의 상품을 하나씩 꺼내놓았다면 쿡은 전 세계 51개국 통신사와의 협상을 이끌어 낸 인물이다. 언론들은 쿡이 잡스의 빈자리를 채워 아이폰 5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 5출시를 앞둔 애플은 2인자 쿡의 지휘아래 움직이고 있다. 한편 애플 아이폰5는 올 여름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잡스가 자리를 비운 동안 아이폰5에 대한 루머가 더욱 무성해졌다. 하지만 애플 측은 아이폰5의 출시 날짜와 판매가격 등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