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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최고경영자 스티브잡스의 무기한 병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이폰4와 아이패드 후속모델 출시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애플측은 스티브 잡스가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네티즌들은 잡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향후 애플의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이폰4와 아이패드로 스마트 시대를 열었던 애플은 현재 후속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잡스의 건강 이상이 애플사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애플 의 주가는 7% 까지 하락하며 요동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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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의 최고 경영자 스티븐 잡스 ⓒ 연합뉴스
애플사와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도 들썩이고 있다. 18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후 2시 현재 97만 90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3만원가량 올랐다. 이 같은 상승은 일본 D램 업체인 멜피다가 삼성전자 측에 가격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부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잡스의 병가가 삼성전자 측에는 호재로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오는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 S의 후속작 ‘세느’와 ‘갤럭시 미니’를 공개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애플의 아이폰5를 기다리는 사용자들까지 갤럭시S의 후속작 세르의 공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은 잡스는 자신의 공백을 채워줄 인물로 팀쿡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꼽았다. 또 휴직기간에도 CEO직은 유지하면서 회사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잡스는 지난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았고 지난 2009년엔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번까지 세 번째 병가를 낸 잡스가 아이폰4와 아이패드 후속작 출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