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서프라이즈, 7세기 중국 당 태종 지시로 만들어져
  • ▲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중국 당나라때 만들어진 예언서 추배도를 소개했다. ⓒ MBC
    ▲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중국 당나라때 만들어진 예언서 추배도를 소개했다. ⓒ MBC

    중국의 예언서 추배도가 세계 3차 대전 및 이후 상황들을 예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7세기 중국 당나라에서 발간된 예언서 추배도를 소개했다.

    추배도는 당나라 태종 시대 관상학 학자 원천강과 천문학 학자 이순풍이 나라의 흥망성쇄를 점치기 시작해 만든 책으로 60가지의 예언을 기록했다.

    책 발간 당시 태종은 민심이 흉흉해질 것을 우려, 금서로 지정해 이후 1400년 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1990년 이 책이 세상에 알려진 뒤 중국의 학자들이 추배도를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서프라이즈'에서는 학자들은 60가지의 예언중 총 55가지의 예언이 이미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몇 가지를 공개했다.

    45번 째 예언 '서쪽으로부터 손님이 오고, 동쪽에서 멈춘다. 철, 나무, 불 등이 청소된다'는 제 2차 세계대전을 언급하는 것으로 서쪽은 미국을 뜻한다고 했다. 이어 병진년에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해 중국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는 예언과 홍콩 반환의 예언을 알렸다.

    특히 제 3차 세계대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는 추배도의 58번째 예언이라고 예언의 그림에는 두 병사가 대륙을 사이에 두고 불침을 내뱉고 있고, 새 두마리가 서로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 그림과 함께 '전쟁이 병사들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 전쟁은 기술의 전쟁이며, 끊임없는 죽음의 연속이다'라는 글이 예언으로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중국 학자들은 3차 대전을 의미한다고 '서프라이즈'는 전했다. 하지만 전쟁 후 이뤄지는 예언에서는 한 아이가 나타나 '큰 문제가 해결됐다. 6-7개 나라들이 형제가 됐고, 친구가 됐다'라며 3차대전 이후 평화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프라이즈는 추배도가 청나라 때 사본이 만들어졌고, 6개의 사본 추배도가 떠돌고 있어 진위여부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