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뒷바퀴 축’ 날아가··· 현대차 “자체결함 아냐”
  • ▲ 현대차 신형아반떼가 고속도로 주행 중 뒷바퀴 축이 떨어져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 디시인사이드 캡쳐
    ▲ 현대차 신형아반떼가 고속도로 주행 중 뒷바퀴 축이 떨어져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 디시인사이드 캡쳐

    현대차 신형아반떼가 고속도로 주행 중 뒷바퀴 축이 떨어져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중고차 사이트에는 "운전석 뒷바퀴 축이 부러져 나간 사고가 났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사고는 현대차의 신형아반떼에서 발생한 것.

    해당 글에 따르면 운전자 김씨(가명)는 16일 오전 11시경 서울방향 경부선을 타고 천안으로 올라가던 중 남이분기점 커브길에서 갑자기 운전석 뒤쪽이 주저앉는 사고를 당했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아찔한 상황에서 운전자는 차량을 비상 도로쪽으로 급히 세웠다.

    김 씨는 타이어에 구멍이 나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출동한 보험사 직원은 타이어를 집어와 "이것은 펑크가 난 게 아니라 바퀴축이 부러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면서 "차의 결함일 수도 있으니 현대차 측에 연락해봐라"는 말을 남겼다고.

  • ▲ 문제가 되고 있는 바퀴. ⓒ 디시인사이드 캡쳐
    ▲ 문제가 되고 있는 바퀴. ⓒ 디시인사이드 캡쳐

    김 씨에 따르면 현대차 관계자는 '운전 미숙'이라는 주장을 일관했다. 사고 차량의 뒷바퀴 휠이 부러져 있는 것과 뒷좌석의 스커트 부분이 찌그러진 것을 보고 자체 결함이 아닌 운전자의 과실이라는 설명.

    억울함을 호소한 김 씨는 해당 사건을 경찰에 접수한 상태다. 이 소식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순식간에 퍼지기 시작했고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운전자가 미숙했던 것 같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반면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아무리 운전이 미숙해도 뒤축이 부러지는 경우는 없다"면서 "현대차를 믿고 타야하는지 고민이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는 지난해 11월 주행 중 갑작스런 폭발사고로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