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과학비즈니스벨트 세종시로 가야”

“세종시를 위해서라도 과학벨트는 세종시로 가야한다.”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 어디로 가야 하나’ 토론회를 열고 “세종시가 자족기능이 없는 유령도시로 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세종시 수정안이 무산돼 결국은 원안대로 가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다간 세종시는 유령도시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자족기능이 없는 세종시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여야는 물론 온 나라가 몸살을 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벨트가 세종시로 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데다 선거 논란도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해 1월 주관부서인 교육과학기술부는 세종시가 과학벨트로 적합하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미 교과부의 검토는 끝났다. 중부권으로 가느냐, 안가느냐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학벨트의 입지로 세종시가 갖는 장점으로 ▲세종시의 도시기반 계획 ▲교통 접근성 ▲대덕특구와 오송.오창 등 인근 지역과 연계성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