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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16일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를 반드시 세종시처럼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회창 대표는 이날 대전시 서구 오페라웨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과학벨트를 충청권에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세종시처럼 공약을 뒤집고 다른 지역으로 옮기려는 소문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 경북 포항에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경주에 '양성자가속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과학벨트 사업을 속빈강정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과학벨트 사수를 위해 대전시민과 충청도민은 똘똘 뭉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민주당의 무상복지 시리즈에 대해 “복지 포플리즘의 광풍으로 우리 국민들은 세금폭탄을 맞을 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요즘 민주당은 무상급식은 물론 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교육, 무상주거까지 하겠다고 하는데, 국민은 복지 포퓰리즘 광풍으로 세금폭탄을 맞을 판”이라며 “이런 무책임한 복지정책은 막대한 재정적자로 이어져 성장기조를 깨뜨리고 결국 분배구조와 복지까지 파탄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진당은 사회적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등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과 지원을 촘촘히 펼쳐 나갈 것”이라며 “특히 최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인 만큼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북문제와 대해 “무력도발을 했던 북한이 요즘 연일 남북회담 개최하자고 조르는데, 이런 행동은 자신들이 도발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무력도발을 희석시키고 남남갈등을 조장하려는 속셈”이라며 “이제는 우리의 대북정책도 상호주의에 입각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내년 4월 치러질 19대 총선에서 현재의 지역구(충남 예산ㆍ예산)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분한 은퇴할 생각이 없다”며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