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수원에 프로야구 열번째 구단 창단이 기대되고 있다. 이례적으로 지자체인 경기도와 김문수 경기지사도 신생팀 창단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황성태 경기도 문화관광국장은 14일 오전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을 방문해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만나 프로야구단 창단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경기도가 B 건설업체와 수원을 연고로 하는 야구팀 창단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KBO와 협의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수원은 현대 유니콘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수원구장을 고치면 경기를 치르는데 어려움이 없고 B건설은 최근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프로야구단 창단 의사를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에 프로야구팀이 없어 프로야구단 유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용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아직 프로야구단 유치와 관련해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 창단 의향을 밝히는 것보다 창단 절차 등을 문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현재 엔씨소프트 등 3개 기업이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아홉 번째 구단 출범을 위한 창단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수원에 새 구단이 생긴다면 열 번째 구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