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입맛에 맞는 사항만 골라 의정활동” 일침
  • 민주당이 6일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입맛에 맞는 사항만 골라 ‘파트타임’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배 대변인은 “‘의정에 참여하기로 해 다행’이라는 논평은 하고 싶지 않다”면서 “국회의원의 의무사항을 이행하기로 했다는 게 뭐가 그리 대수인가. 국회의원은국회에서 치열하게 논쟁 벌이고 대안을 제시하는 대의민주주의를 펼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회에서 논의되는 어느 것이 국민을 위하지 않는 것이 있었더냐”면서 “구제역 예방을 위해 하루빨리 법안을 통과하자고 해도 기어이 해를 넘기고 당연히 해야 할 인사청문회도 할지 말지 갑론을박했다는 민주당의 내부 갈등까지 있었다니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는 민주당이 입맛에 맞을 때만 들어왔다 나가는 곳이 아니”며 “원외대표의 한계를 보이는 ‘손학규식 길거리 정치’에 원격조종되는 곳도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롤모델로 삼는 개발도상국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치에 걸 맞는 정치가 되도록 18대 국회에서는 획기적인 대타협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새해 희망을 품어본다”고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