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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5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박한철(58) 전 서울동부지검장를 내정했다.
박 후보자는 인천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3회로 지난 1983년 검사에 임용, 법조계에 입문한 후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 대검찰청 공안부장, 대구지검장을 지낸 정통 법조인이다.
청와대는 이번 박 후보자의 인선 배경에 대해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특수, 형사, 공안․기획 분야를 두루 거쳤고, 1996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해 헌법 이론 등 법률지식이 해박하며,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2007년 삼성비자금 사건 특별수사․감찰본부장으로 임명되는 등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또 "2009년 서울동부지검장 재직 시절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해 본인이 거주하고 있던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기부하는 등 나눔 문화를 몸소 실천해 온 분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