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부상 재발에 무릎도 제 기능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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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몸 상태가 말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유코피아닷컴 등 외신들은 우즈가 지난 2008년 입은 오른쪽 발목부상이 재발, 스테로이드 계열의 진통제를 투여 받을 정도로 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
- ▲ 타이거 우즈.ⓒ자료사진
우즈는 2008년 12월 무릎수술에서 회복하던 도중 재활의 강도를 높이다 그만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고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때 밝힌 바 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우즈는 지난 12월5일 끝난 쉐브론 월드챌린지 이후 오랫동안 진통제 주사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는 내년 1월말 샌디에고에서 벌어질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까지는 경기를 뛰지 않고 휴식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며 상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우즈는 섹스스캔들 이후 2010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물러났다. 철옹성이던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잉글랜드의 리 웨스트우드에게 뺏긴지 오래다.
최근 대회만 보면 기량이 크게 퇴보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예전 기량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만이 살길인데 그걸 가능하게 할 몸이 만들어지는커녕 갈수록 건강에 탈이 생기는 흐름이다.우즈는 고질적인 무릎부상이 언제든 다시 말썽을 일으킬 수 있고 여기다 발목상태까지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선수생활의 중대위기에 놓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