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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가수 박진영이 박재범의 2PM 탈퇴·제명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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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박진영은 '2PM 재범 탈퇴에 대해 간단하게라도 말해줄 수 있느냐?'는 MC 김승우의 질문에 "회사에서 입장을 냈는데 거기서 더 무슨 얘기를 하겠냐?"면서 "너무 어리고 창창한 사람들의 미래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야기라서 더 이상은…" 이라고 말꼬리를 흐렸다.
이어 박진영은 "안타까운 게 뭐냐하면 어렸을 땐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데 너무 어렸을 때 데뷔를 하니까 충분히 할 수 있는 실수들이 공개적인 상태에서 터져버리는 것"이라며 "더욱이 어린 나이에 부와 연기, 그리고 명예를 짊어진 상태에서 터지니 더욱 용서가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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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진영은 "사소하면 제가 덮을 수도 있는데 이게 너무 커져버려 이 아이를 보호하는 것과 대중을 기만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힌 뒤 "어느 정도 덮어 두면 이 아이를 지키면서 대중을 기만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일이 커져서 대중이 '진실을 밝혀라'라고 나서는 상태에서 밝히면 이 친구가 다칠 것 같아 그 사이가 힘들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박재범은 수년전 마이스페이스에 올렸던 한국 비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자 지난해 9월 2PM을 자진 탈퇴, 가족이 있는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 이후 2PM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재범의 영구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 사실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