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16.81포인트(0.83%) 오른 2037.09에 마감
  • 대북 긴장이 고조되면서 흔들렸던 코스피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81포인트(0.83%) 오른 2037.09에 마감했다. 전날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에 따른 북풍의 영향으로 하루 쉬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2043.81까지 오르며 지난 17일 기록한 장중 기준 연고점(2027.55)을 넘어서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7년 11월 7일 2044.19 이후 3년 1개월만에 최고치이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내에 사상 최고치였던 2064.85(2007년 10월31일)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북한 리스크에 깜짝 놀라 전날 대거 팔았던 개인투자자는 이날 3848억원(잠정치)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383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했으며 기관은 4354억원가량을 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총 97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1% 안팎으로 떨어진 운수장비와 증권, 금융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철강금속이 4% 이상 급등하고 종이목재와 전기가스업, 유통업도 2% 이상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POSCO와 SK에너지가 5% 이상 급등했으며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한국전력, LG전자, LG가 강보합에서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8.72포인트(1.75%) 오른 506.67로 장을 마쳤다. 닷새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하루 만에 500선을 다시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