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내성 확인 계기...외국인.기관 "매수기회" 판단

  • 연평도 사격훈련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21일 코스피지수가 2,030선을 뛰어넘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14포인트(0.80%) 오른 2,036.4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4.83포인트(0.73%) 오른 2,035.11로, 2,030선 위에서 출발한 뒤 오전 9시6분 2,039.04까지 올랐다.

    전날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의 영향으로 하루 쉬었던 코스피지수는 지난 17일 기록한 장중 기준 연고점(2,027.55)을 가볍게 넘어섰다. 코스피지수가 2,030을 넘어 마감된다면 2007년 11월7일 2,044.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증시 관계자들은 이날 지수상승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강한 한국증시의 내성을 확인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은 전날 '팔자'에 몰렸던 개인이 821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186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10.12포인트(2.03%) 오른 508.07을 기록, 하루 만에 500선을 다시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