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둘레 2.7m 초뚱보 여성용...없어서 못 팔아
  • 세계에서 가장 큰 팬티가 나왔다. 유코피아닷컴이 3일 소개한 이 팬티 사이즈는 무려 'XXXXXXXXXL.' 허리둘레가 8.75피트(약 2.7m)나 되는 초뚱보 여성들을 위한 팬티다.

  • ▲ 빅 블루머스가 만든 XXXXXXXXXL 팬티.ⓒ유코피아닷컴 캡처
    ▲ 빅 블루머스가 만든 XXXXXXXXXL 팬티.ⓒ유코피아닷컴 캡처

    초대형 팬티 메이커는 빅 블루머스. 다이언 매너링과 딸 로라가 올해 초 공동설립한 회사다.
    이들 모녀는 비만여성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제품의 특화를 노린 게 주효해 대박을 터뜨렸다.
    당초 매너링 모녀는 몸무게 200kg의 비만여성들을 위해 'XXXXXXXXL' 사이즈를 개발 시판했으나 세계 각지에서 "이 팬티가 너무 작다. 더 큰 것을 만들어 달라"는 전화주문이 쇄도해 결국 X를 하나 더 붙여 초대형 팬티를 제작했다.

    X가 무려 9개나 되는 이 초대형 팬티는 지난주 판매를 시작하자 마자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미국은 물론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지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어 모녀는 돈방석에 앉게 됐다.
    매너링은 "더 큰 사이즈를 요구하는 전화를 받기 시작했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비만 여성을 위한 의류가 많지 않아 이 시장이 인기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