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에 인신매매...임신으로 퇴학 여학생 많아
  • “차라리 중국에 팔려가고 싶다.”
    성매매로 인한 임신으로 퇴학을 당한 북한 여대생들이 중국으로 팔려가고 싶다고 절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 북한 여대생들.ⓒ자료사진
    ▲ 북한 여대생들.ⓒ자료사진
    자유북한방송 함경북도 회령시 소식통은 최근 “어려운 식량난으로 인해 회령시 김정숙 교원대학에 다니는 여대생들이 성매매가 늘어나면서 임신으로 인해 대학교에서 퇴학당하는 사례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김정숙 교원대학은 여학생이 90%인데 대부분의 여대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배고픔을 참지 못해 돈이 되는 일과 배를 채울 수 있는 일이라면 성매매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학교의 배고픔으로 고생하던 한 학생은 먹을 것을 사주며 친근하게 지내던 회령시 남성과 교제하는 과정에서 임신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학교 퇴학까지 당하게 되었다”며“배가 부른 몸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회령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성매매나 임신 사건이 들키면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게 된다”며 “임신으로 퇴학을 당한 여성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누군가 중국에 자신을 팔아주기를 바라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