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지나친 섹스, 시력 상실 초래”
  • '사랑하면 눈이 먼다'는 속설이 의학적으로 입증됐다.
    유코피아닷컴은 디스커버리 매거진 최신호를 인용, “성관계 때 지나치게 흥분할 경우 한쪽 눈의 시력이 일시적으로 상실된다”고 1일 전했다.
  • ▲ '사랑하면 눈이 먼다'는 속설이 의학적으로 입증됐다.ⓒ자료사진
    ▲ '사랑하면 눈이 먼다'는 속설이 의학적으로 입증됐다.ⓒ자료사진
    '일과성 흑내장(amaurosis fugax)'으로 불리는 이 같은 현상은 수초에서 수분 동안 지속되는데 눈앞이 갑자기 커튼을 친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최초 사례는 지난해 덴마크에서 보고됐다. 1주 2~3회 격렬한 섹스를 즐긴 66세의 남성은 절정을 느낀 후 곧 오른 쪽 눈이 2분동안 시력을 상실,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최근에도 텍사스주의 48세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낀지 약 30분 후 심한 두통과 함께 한쪽 눈의 시력을 순간적으로 잃었다.
    의학자들은 이같은 '일과성 흑내장'은 지방성 플라그 조각이 떨어져 나와 눈의 망막동맥에서 일시적으로 막히게 되면서 초래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피린이나 혈액을 묽게 하는 약(blood thinner)을 처방받아 복용하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자칫 실명을 초래할지도 몰라 과도한 섹스는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