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50대, 처제도 사살하고 본인은 자살
-
"아기 이름이 뭐라고…"
미국의 50대 남자가 임신 6개월 된 아내와 아내의 여동생을 총으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프레스1’은 태어날 아기의 이름을 의논하던 중 격분한 남편이 방아쇠를 당겨 이같은 참극을 불렀다고 최근 전했다.
-
외신 등에 따르면 조세프 커밍스(51)는 지난 23일 밤 임신 6개월의 아내 킴벌리 응웬(35), 그녀의 여동생 릴리 응웬(29)과 태어날 딸의 이름을 의논했다.
- ▲ 미국의 50대 남자가 임신 6개월 된 아내와 아내의 여동생을 총으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프레스1 캡처
사건의 발단은 하이픈(-)에서 비롯됐다. 커밍스가 딸의 이름에 하이픈을 넣겠다고 주장한 반면 아내 킴벌리는 이를 극구 반대했던 것.
격분한 커밍스는 그 자리에서 킴벌리를 살해했다. 총소리를 듣고 도망가려고 한 릴리도 총을 맞고 쓰러졌다. 두 사람을 살해한 커밍스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킴벌리의 딸(12)이 911에 신고했고 사건의 내막은 세상에 알려졌다.
커밍스의 친구들은 "그는 딸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었다"며 "사건 전날에도 킴벌리를 위해 베이비 샤워(임산부나 갓 태어난 신생아를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다"고 말했다.
한편 커밍스는 과거 폭력 사건 등으로 몇 차례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으며, 이전 아내와는 2차례 접근 금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