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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버이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27일 인천시청 앞에서 송영길 시장을 규탄하고 있다.ⓒ뉴데일리
“송영길 인천시장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한 뒤 즉각 사퇴하라.”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7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평도 피격과 관련 잇단 물의 발언을 한 송영길 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단체들은 “북한이 대한민국 영토인 연평도 전역에 걸쳐 정조준 폭격을 가해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사망했는데도 송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군이 북측의 통보를 무시해 북측이 자극받아 우리 군 포진지를 집중 사격한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어 “송 시장은 24일 연평도 시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1차 공격 뒤 (우 군이)강하게 대응한 탓에 2차 공격 당시 민간인이 집중 피해를 당했다’며 또 다시 북한을 옹호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연평도 주민 증언에 의하면 북한의 1차 공격에서 군부대와 민간에 대해 반반씩 공격했고, 2차 공격 때 군부대를 공격했다”라며 “송 시장은 대한민국 인천시장인지 북한의 평양시장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고 폭격으로 불탄 소주병을 들면서 "어! 이거 진짜 폭탄주네"라는 망말을 했다”고 비난했다.단체들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금은 인천광역시 시장이라는 사람이 자국민의 안위는 뒷전에 놓고 북한을 옹호하는 발언을 일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송 시장은 자신의 아들과 가족들이 적에게 무참한 공격을 받은 처참한 현장에서도 그러한 말을 할 수 있을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북한의 무력도발로 민간인까지 희생당한 엄청난 사태 앞에서 정치쇼와 농담을 일삼는 송 시장은 즉시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한 후 인천시장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계속 김정일-김정은을 두둔하는 하수인 노릇을 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추방시켜 북한으로 보내 버리겠다”고 성토했다.





